(사진=춘천 한승윤씨 제공)
(사진=춘천 한승윤씨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 주민대책위 등 50여 명은 24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백지화 연대 문화제를 개최하고 기자회견을 하였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환경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협의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사업 백지화 촉구하며 오는 8월 4일까지 무려 200km를 직접 걸어 청와대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박그림 공동대표는 "우리가 걷는 길은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길"이라며 "설악산은 양양군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고, 따라서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자연유산인 만큼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허용되면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 너도나도 케이블카 사업에 뛰어들게 될 우려가 크다"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빗장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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