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유동자금 및 투자자금 확보 위해 처분”

(모나미 홈페이지 갈무리)
(모나미 홈페이지 갈무리)

대표적인 '애국테마주'로 손꼽히던 문구업체 모나미가 급상승한 자기 주식 14억원어치를 팔아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모나미는 일본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 수혜주로 주가가 올랐다.

모나미는 보통주식 35만 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기존 보유자사주는 70만 주였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주당 3962원으로, 처분 예정금액은 총 13억 8670만원 규모이다.

모나미는 자사주 처분 목적에 대해 “유동자금 및 투자자금 확보”라고 설명했다. 최근 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사주를 일부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600~2800원 선이던 주가도 7월 들어 크게 올랐다. 17일에는 전일 대비 380원 오른 4550원에 마감했다. 다만 모나미의 이번 자사주 매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나온다. 처분 물량이 전체 주식수에 견주면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 최대주주의 매각이나 자사주 매각은 대부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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