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세무조사, 기업 활동 저해하지 않도록 줄여 나가겠다"
김현준 국세청장 "세무조사, 기업 활동 저해하지 않도록 줄여 나가겠다"
  • 하상인 기자
  • 승인 2019.07.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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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가 기업의 정상적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전체 조사 건수와 비정기 조사 비중을 축소해 나가겠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1일 세종시 국세청 본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국세청장에 오른 김현준 청장은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눈앞에 생긴다)'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세무조사권을 비롯한 과세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하면서도 세정 집행의 모든 과정을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운영해야 한다"고 헸다.

이어 "성실 납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세입 예산이 안정적으로 조달되도록 하고, 지능적·악의적 불공정 탈세에는 엄정 대응해 공평 과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립도생은 논어 학이(學而)편에 나오는 공자의 제자 유자(有子)의 말이다.

또한 "국민의 시각에서 국세 행정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국세 행정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가겠다"면서 "외부 위원 위주의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무조사 등 국세 행정 전반의 견제와 감독을 강화하고, 비정기 조사 선정 현황을 납세자보호위원회에 사후 보고하겠다"고 했다. 대화형 신고 방식을 비롯한 간편 납세 서비스 도입, AI(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성실 신고 지원 체계 고도화, 모범 납세자에 대한 실질적 우대 혜택 강화 방침도 밝혔다. 또 국세 행정 시스템 개혁을 위해 '국세행정혁신추진단'을 설치해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발굴한 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 출신인 김 청장은 수원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서울지방 국세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51세에 국세청장에 오르면서 문민정부 이후 최연소 국세청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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