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에 과도한 책임을 묻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의 최근 발언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소셜미디어에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정책,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사회안전망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지만 정부 혼자서 잘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포용사회를 형성하는 데 혁신 사업가들이 함께 해주시기를, 아니 선도해주시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글과 함께 최종구 금융위원장,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정의란 무엇인가' 책 표지 사진을 올렸다. 최 위원장은 택시 업계와 갈등을 빚은 이재웅 쏘카 대표를 향해 "혁신 사업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지난 18일 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정부의 대기업 지정과 규제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해진 책임자는 "5조원, 10조원 규모의 회사가 크다면서 규제하는 게 나라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으면서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이해진 책임자는 "한국은 옛날식 프레임으로 큰 회사가 나오면 규제를 하고 잡는다"며 혁신에 대한 규제를 글로벌수준으로 완화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기업 성장울 위해선 규제와 혁신에 따른 사회적 책임 부담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임자는 "업은 연구개발과 트렌드를 쫓아가고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사회 국가적으로 도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