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공세 예상, 후보자 신상 문제...중앙지검지원팀 특수4부장이 맡아
-국회 관련 대검 정책기획과장, 언론 관련 대검찰청 대변인이 준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사진=뉴시스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사진=뉴시스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파고를 넘을 준비단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8일 언론에 따르면 윤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크게 3개 업무로 나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윤 후보자 신상 검토 업무는 중앙지검지원팀이 맡는다. 중앙지검 사건, 검사장 개인 신상 자료 검토가 주로 검토될 예정으로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을 필두로 검사 2~3명이 투입된다. 모두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자의 재산 문제 등 청문회 쟁점 사항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련 업무는 대검 정책기획과장, 언론 관련 업무는 대검찰청 대변인이 맡는다. 준비단장은 문찬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이다. 준비단은 10~15명으로 운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준비단을 위한 사무실은 문 총장 준비대와는 다르게 별도로 마련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팀과 홍보팀은 대검, 중앙지검지원팀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각각 업무를 담당한다.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발령안은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정부인사발령안이 통과되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낸다. 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마쳐야 한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66억원에 달하는 후보자 재산 형성과정 문제에 대한 논란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점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 후보자의 재산 중 예금 51억여원 대부분은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알려졌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제가한 장모 최모씨가 사기 사건에 연루 의혹도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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