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진 초록뱀미디어 대표가 제브라투자자문을 인수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조형진 대표와 남을진 더블유투자금융 대표, 재무적투자자(FI) 등 5인은 최근 제브라투자자문을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은 자본금 30억원 수준.

지배구조는 조형진(30%), 남을진(20%)를, 나머지 50%는 FI 3인이 각각 나눠 갖는다. 대표는 남 대표가 맡고, 조 대표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초록뱀미디어와는 관련 없다.

제브라투자자문은 대주주 변경에 따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관여 활동이 아닌 메자닌과 가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문사로 바뀌게 됐다. 그간 남 대표는 메자닌 투자를 주로 해왔다.

조형진 대표는 1980년생으로 초록뱀미디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 미국 히말라야캐피탈 이사를 지냈다. 히말라야캐피탈은 1997년 천안문 사태의 주역으로 알려진 리 루 회장이 세운 투자회사다.

그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엔터테인먼트 석사, 컬럼비아경영대학교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NHN(네이버), 삼성자산운용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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