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과 최태원 회장이 벼랑끝에 몰렸다. 

중국이 지난 4일과 5일, 글로벌 IT업계의 대표 기업들 마이크로소프트, 델 컴퓨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RM을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국가개발개혁위원회 주도하에 상무부와 산업정보기술부 참여로 이뤄진 이번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소환 면담은 최근 미국의 경제무역 압박과 화웨이 압력에 대해 중국 정부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 기업들에 트럼프 정부의 대중 제재가 중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중 제재 움직임을 따르는 기업은 '영구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중국 내 해외 기업들이 공장을 밖으로 이전하는 것도 응징 대상이라고 알려졌다.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어떠한 반응도 내비치고 있지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의 동맹국 기업 보이콧 압박과 중국의 경제 제재 합류시 보복을 공언하면서 양국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은 말그대로 진퇴 양난에 빠졌다"며 "일단 대다수의 기업들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칠 수 없을 것이다. 양국은 회사의 매출에 높은 영향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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