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등 부산의 랜드마크에 BTS와 아미를 환영하는 보랏빛 물결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6월 10일,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부산 팬미팅’ 관람객 안전을 위한 시와 유관기관의 준비사항 보고회를 행정부시장 주재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호를 맡은 업체에서 행사 진행 사항, 관람객 대기 시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입장과 퇴장 동선 등을 발표하고, 시와 구청의 관련 부서, 경찰, 교통공사 등이 관람객 안전을 위한 지원 사항에 대하여 논의했다.
 
부산도시철도공사는 공연 당일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하여 도시철도를 18회 증편 운행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번 증편은 매년 최대 인파가 몰리는 불꽃축제 수준의 증편 운행으로 최대 운행 횟수이다. 그리고 행사장 주변 가용주차장 3,282면을 확보, 불법주정차 계도 활동, 대중교통 이용홍보 등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
 
또한,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교통정리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A매치 경기 때에 배치한 2개 중대 이상의 경찰병력을 배치 할 계획이다. 행사장을 관할하고 있는 체육시설 관리사업소와 동래구, 연제구 소관부서에서도 지원 인력을 배치하여 관람객 편의 등 부족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공연 당일 응급의료소 및 현장지휘소를 운영, 경미한 사고와 구급이 필요한 환자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올 스탠딩 공연으로 인한 탈진과 탈수 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의료진 확보와 구급약 비치 등 공연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한 번 더 공연 주최 측에 당부 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준비에 분주하다.
 
한편 부산시는 방탄소년단(BTS)과 팬들(아미)을 환영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영화의전당, 부산항대교 등을 활용하여 방탄소년단(BTS)을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조명과 환영 메시지를 오는 6월 11일~16일까지 송출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SNS에 글을 올려 “시가 앞장서서 교통에 불편이 없고,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입장권 손에 쥐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남은 일주일을 기다리시겠지요? 평소보다 시간이 잘 안 간다 싶겠지만 그 기다림만큼 더 큰 선물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라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에 준비사항 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나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부산에 집중되는 공연인 만큼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보고회를 계기로 BTS 팬미팅을 보러 온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산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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