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유기묘 수용, 입양자 상담, 소양교육

해운대구는 지난 5월 31일 ‘유기동물 공공입양 센터’를 동해선 송정역 뒤쪽에 개소했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지난 5월 31일 ‘유기동물 공공입양센터’를 동해선 송정역 뒤쪽에 개소했다.
 
구는 유기동물의 입양문화를 활성화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지역 16개 구?군 최초로 입양센터를 건립했다. 연면적 226㎡ 규모로 1층에는 20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를 수용하고, 입양자 상담과 소양교육이 이뤄지는 공간과 유기견 놀이터를 조성했다.
 
2층은 동물 관련 서적을 갖춰 센터 방문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휴게장소로 활용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며, 해운대구민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관내에서 발생한 유기 및 유실동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버려진 동물이 유기되는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 심리치료도 병행한다. 새로운 보호자에게 동물의 특성 전반에 관한 기초 소양교육을 해 입양동물을 다시 유기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입양을 원하면 최소 3번의 상담 후 충분한 숙려기간을 가진 뒤에도 입양 의사가 변치 않아야 하고, 새 보호자는 입양 후 3번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으면서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소통 방법 등을 배워야 한다.
 
구 관계자는 “펫숍이나 동물병원에서 어린 개를 분양받는 것보다 재정적 부담이 덜하다는 이유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사람이 많은데 입양 갔다가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하고 다시 센터로 돌아오는 유기동물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며 “센터의 숙려기간은 충동적인 입양을 방지하고 파양이나 재유기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유기동물 공공입양센터가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기동물이양센터
유기동물이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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