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정 무형문화재 원형전승 공개

부산시는 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과 전통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6월 1일에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2019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인 ‘제48회 수영전통민속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5개소 중 수영고적민속예술관(수영구 소재)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무형문화재 보전?전승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종문)에서 주관해 수영야류?좌수영어방놀이?수영농청놀이?수영지신밟기 등 수영지역 국가 및 시 지정 무형문화재를 공개하는 행사이다.
 
낮 12시부터 수영야류탈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 수영지신밟기, 초청공연(구례잔수농악), 수영야류, 동래학춤, 수영농청놀이, 초청공연(신은주무용), 좌수영어방놀이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순서로 출연진과 관람객이 다함께 흥겹고 신명나게 즐기는 한마당놀이도 준비되어 있다.
 
1971년에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된 ‘수영야류’는 수영동에서 전승되어온 가면극이며, ‘좌수영어방놀이’는 어업의 작업 과정과 노동요를 놀이화한 것으로 1978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었다. 1972년에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수영농청놀이’는 농부들이 농청을 조직하여 집단으로 농사짓던 모습을 놀이화하였으며, ‘수영지신밟기’는 조선후기부터 정초에 마을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던 세시 풍속놀이로 2014년에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다.
 
시는 무형문화재의 계승?발전을 위해 매년 시 지정 무형문화재 전 종목(25개 종목)에 대해 공개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본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 원형 그대로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각 종목별 보유자 등 전승자들이 직접 출연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지역 무형문화재의 원형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문화재가 미래 세대에 계속해서 전승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밝혔다.
 
국가지정 제43호 수영야류
국가지정 제43호 수영야류
국가지정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국가지정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시지정 제2호 수영농청놀이
시지정 제2호 수영농청놀이
시지정 제22호 수영지신밟기
시지정 제22호 수영지신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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