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자살 등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중

 

(로고=현대제철 홈페이지)
(로고=현대제철 홈페이지)

충남 당진시 시곡동에 위치한 우민늘사랑아파트에 거주하던 현대제철 당진공장 철근파트 직원 A모씨가 지난 20일 11시45분경 이 아파트 13층에서 추락해 당진종합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는 한편, 추락 원인에 대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A씨가 근무하던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잇따른 산재사고로 최근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았다. 지난 10여년 동안 일어난 산재사고로 30여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지난 2월에도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0대 신입직원의 죽음에 대한 이유가 궁금해 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17년 2월부터 1년8개월 간 시안화수소를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하고도 환경부 점검 전까지 사실을 감춰 비난을 샀다.

시안화수소는 과거 독일의 나치가 유대인 학살에 썼던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물질로 청산가스 라고도 불린다.

충청남도는 현대제철의 문제를 알게 된 이후에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행정처분을 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며,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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