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버거킹이 경영 고전에 전국 22개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

버거킹은 동경, 카나가와, 치바, 사이타마, 이바라키, 기후, 교토, 오사카, 효고 등의 점포를 이달 24일부터 31일에 폐점한다고 공지했다. 폐점 이유는 밝히자 않고 있다.

세계 2위 햄버그 체인인 버거킹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만7000점포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 증시에도 상장된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가 최대주주이다.

일본에는 1993년에 진출했다. 경영부진으로 2001년 철수했다. 2007년에 다시 진출했다. 2009년 한국롯데리아가 경영권을 인수하며 버거킹저팬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맥도날드 등 경쟁업체에 크게 뒤지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홍콩계 사모펀드(PE)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일본법인 'BK홀딩스'에 경영을 맡겼다. BK홀딩스는 2017년 12월 말 기준 2억 5106만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 재무제표는 현재 나오지 않은 상태다.

버거킹은 세계 최대 QSR(Quick Service Restaurant)브랜드 중 하나로 1954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James W.McLamore와 David Edgerton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5,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기를 팬에 굽는 일반 QSR과는 달리, 버거킹은 고기를 직접 불에 구워 조리하는 직화 방식 (Flame-Broiling)으로 담백하고 풍부한 맛과 향, 그리고 정통 햄버거의 풍미를 선보이고 있다.

버거킹의 대표 제품인 와퍼(Whopper)는 100% 순 쇠고기 패티와 함께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 4가지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풍부한 맛으로 전세계 고객에게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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