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니메이션 제작사 매드하우스의 홈페이지 캡처. 이 회사는 월 최대 393시간에 37일간의 연속 근무를 시키는 불법 노동행위를 강요해 일본 후생노동청으로부터 제재를 당했다.
일본 에니메이션 제작사 매드하우스의 홈페이지 캡처. 이 회사는 월 최대 393시간에 37일간의 연속 근무를 시키는 불법 노동행위를 강요해 일본 후생노동청으로부터 제재를 당했다.

[일본 동경_윤충 특파원] 일본은 애니메이션의 강국이다. 디즈니월드와 다른 차별화된 스타일로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은 산업화됐다.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수만 명의 관련 관련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의 자랑 애니메이션이 노동자의 눈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17일 밝혀졌다.

일본 후생노동청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매드 하우스'가 직원들에게 장시간의 불법적 노동을 시킨 혐의로 시정권고를 내렸다.

매드하우스는 1972년 설립된 일본 TV의 자회사이다. TV 애니메이션 '이나 거절'과 영화'썸머 워즈 '등의 인기 작품을 제작한 에니메이션 프로덕션이다. 미국 스타일의 에니메이션 '아이언맨' ;엑스맨''블레이드' 등 같은 마블 코믹스의 애니메이션판을 판들기도 했다.

일본 후생노동청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 진행"담당의 남성 사원에 노사 협정에서 정한 월 60시간의 상한을 초과 적어도 100 시간의 초과 근무를 시켰다. 잔업 수당을 미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남성 사원은 최대 월 근로 시간이 393 시간이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37일 연속 근무 등 불법적 장시간 노동의 결과 과로로 귀가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직원들은 회사 측에 개선을 요구했다.

매드 하우스는 "후생노동청의 지적에 따라 적정하게 대처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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