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설립 결정에 긍정적 영향 줄 것으로 기대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2015년부터 해수부, 부경대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해 온 세계수산대학 설립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 마무리되고 후속조치로 한국과 FAO(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사무국 및 회원국이 참여하는 공동 시범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월 14일 서울 글로벌 센터에서 FAO 사무총장(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부 장관이 대표로 FAO 사무총장과 한-FAO간 공동시범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가장 큰 쟁점사항이었던 FAO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 이후에 열리는 것인데, 이는 향후 세계수산대학 설립 문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각서(안)는 한-FAO간 협력체계 구축, 한-FAO의 역할, 사업비의 부담과 인적자원의 구성 등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시범사업 이행에 대한 감독과 권고를 위해 한국 대표단과 FAO 측 대표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하부 조직인 워킹그룹을 구성, 체계적?단계적으로 시범사업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 측 운영위원회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경대가 각각 참여하고, 부산시는 경제부시장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시행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한-FAO 합의의사록에 근거, 한국 측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것인데 반해 이번 한-FAO 공동사업은 양 기관의 양해각서(MOU)에 근거하여 사업운영 전 과정에 FAO 사무국과 회원국이 직접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FAO 사무국과 회원국이 참여함으로써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방지,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FAO 공동시점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하여 석사과정 30명을 선발하여 3학기 동안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임정현 수산정책과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사무국, 부산시, 해수부, 부경대와 협력하여 한-FAO 공동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 세계수산대학 설립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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