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디즈니사의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열풍에 해외주식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거래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홍콩과 중국, 일본, 유료시장을 합친수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국내투자자들은 미국주식 결제금액이 전년동월(15억 9000만 달러·한화 1조 8687억원) 대비 22.9% 상승한 20억 7000만달러(한화 2조 4000억원) 규모로 상승했다. 매수 금액은 11억19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도(8억600만 달러) 대비 38.8% 상승했다. 

해외주식거래 추이를 보면 미국은 67.4%를 차지했으며 이어 홍콩 16.1%, 중국 7.9%, 일본 6.1%, 유로시장 0.1%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종목별로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한 마블 스튜디오가 소속된 월트 디즈니가 국내 결제금액 종전 9위(ETF 제외)에서 6위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동영상 플랫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기존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현재 미국주식 종목별 결제금액 순위를 보면 아마존,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순서대로 1위에서 부터 4위까지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이어 엔비디아와 테슬라, 넷플릭스, 월트 디즈니, AMD, 알리바바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디즈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한 장을 차지하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지난 4월 24일 개봉해 5월 9일까지 1187만 6389명의 누적관객수를 돌파했다. 국내 개봉한 마블코믹스 영화들 중 최단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연일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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