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편의점 24시간 영업'을 둘러싼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간의 갈등이 끝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24시간 영업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이라면서 편의점 본사를 압박하면서 편의점 업계게 굴복했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편의점 기업인 '세븐일레븐 재팬'이 25 일, 가맹점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편의점 24시간 영업 단축 계획을 발표했다.

24시간 영업 원칙을 바꾸지 않지만, 가맹점의 요구와 매장 상황에 따라 영업 시간의 단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일부 점포에서 영업 시간을 단축하는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 시간은 3패턴 있다. 몇 달 후 최종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본사는 가맹점 실태 파악에 나섰다. 가맹점에 경영 과제를 듣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가맹점주와 직접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세븐일레븐의 영업시간 단축은 일손 부족과 장시간 노동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점주의 영업단축 요구를 본사가 일방적 거부하는 것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판단이다. 다만 본사가 보조금 지급이나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독점금지법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실태 파악을 통해 영업시간 단축을 결정하겠다는 것도 독점금지법 위반 내용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