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백 사내이사 연임, "시장변화 적극 대응 흑자 이어가겠다"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 구축,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

 


한화투자증권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권희백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승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이사선임(사내이사 권희백) 안건 등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의안은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사내이사 권희백),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선임(사외이사 이용재),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신주 액면미달 발행이다. 모든 의안이 찬성표가 과반을 넘어 통과됐다.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은 연결재무 기준 영업이익 972억1000만원, 순이익 724억3700만원으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매출은 1조9018억7900만원이다.

지난 3월 26일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정기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권희백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북핵 이슈 등 대내외 변수로 금융시장이 급변했으나 영업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흑자를 이어 갔다"며 "시장변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위기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사업부문벌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금융사업부문이 흑자를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에 따라 (별도재무 기준)순영업수익 3183억과 당기순이익 727억원을 시현해 2000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하면서 수익·손익·자본효율성(ROE) 등 모든 측면에서 시장 내 회사의 위상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키우고 자본을 확충해 사업경쟁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1000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계열사인 한화자산운용이 보통주 4210만주의 신주를 주당 2375원에 배정받는다. 주총에서 증자가 결의됨에 따라 금융당국과 법원의 인가만 남겨뒀다. 권희백 대표는 "추가된 자본과 개선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력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 제고를 통해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아울러 성장성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미래가치 증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들께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권희백 대표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수익 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함으로, 기존의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권 대표는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더 큰 가치를 느끼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협력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화투자증권 자체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100억 원을 출자해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설립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시작으로 데이터 분석·서비스기업인 해빗팩토리, 세종대학교 등과 빅데이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맺으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화투자증권 앱(APP. application) ‘스텝스(STEPS)’에 간편투자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투자자들이 원하는 정보도 담고 있어, 고객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개편했다. 


권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기초체력을 보강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권 대표는 디지털 자산관리 분야 등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자본 규모 1조 원의 중형 증권사로 발돋움한 만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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