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보도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호텔신라가 이를 부인했다.

호텔신라 측은 21일 공식입장을 내고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전날인 20일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모씨의 주장을 인용해 “근무할 당시인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사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지난 2013년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이 하루에 서너 곳의 병원을 옮겨다니며 프로포폴 주사를 맞는 실태가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다음은 호텔신라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습니다.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에서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