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몬스 본사와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의 업무상 배임혐의를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경기 이천에 있는 시몬스 본사와 서울 삼성동 시몬스 영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안 대표가 딸의 보모로 고용한 외국인 여성들에게 줘야 할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배임혐의 관련 증거를 확보할 목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며 “그러나 내사 착수 경위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지출내역 등을 파악한 뒤 안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