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인 부산타워와 영화의전당이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녹색 조명으로 야간 도심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아일랜드의 국경일인 3월 17일 ‘성 패트릭의 날’을 기념하여 주한아일랜드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부산의 부산타워와 영화의전당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그리닝(Global Greening)’이란 아일랜드의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에 패트릭 성인을 상징하는 녹색  조명을 밝혀 기념하는 행사이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개최된다.

 

2017년 처음으로 광안대교가 서울 세빛섬, 이탈리아 콜로세움·피사의 사탑, 영국의 런던아이·넬슨기념탑, 브라질 예수상 등 190여개의 유명 명소들과 같이 글로벌 그리닝에 참여하였고, 지난해에 참여한 부산의 영화의전당과 함께 부산타워가 올해 행사에 참여하여 랜드마크로서의 위엄을 전세계에 떨칠 계획이다.

 

용두산공원에 위치한 부산타워는 도시 전망 관람, 2018년부터 미디어파사드 상영 등 매력을 가지고 있어 야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빅루프와 스몰루프의 LED 조명 42,000여조가 수영강변을 배경으로 녹색 점등된 영화의전당은 아일랜드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아 올해 2번째로 참여한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그리닝 행사 참여로 독립 및 분단등 우리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한 아일랜드와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경제?문화 등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