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성접대' 의혹 등으로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킨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29)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YG 측은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계속 불거진 가운데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난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YG는 1월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승리 관련 논란에 직접적인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YG 관계자는 "YG는 가수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승리는 11일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사실상 퇴출이다. 승리는 14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는다. 25일 육군 입대를 예정했다. 이로써 전역을 앞두고 있는 빅뱅의 멤버 탑을 비롯해 지드래곤, 대성, 태양 등이 모두 전역한다해도 5인 체제인 '빅뱅'을 만날 수 없게됐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