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최정호·과기부 조동호·통일부 김연철·문체부 박양우·해수부 문성혁 내정
청와대는 8일 7개 부처 개각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으로 민주당의 박영선·진영 두 의원이 입각하게 됐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카이스트(KAIST) 교수,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진영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양우 전 문광부 차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 해양수산부 장관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영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각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인사들이 물러나게 됐다. 김부겸(행안부)·김영춘(해수부)·김현미(국토부)·도종환(문체부) 장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다.
개각 발표는 당초 7일설이 돌았다가 이날로 연기됐다. 이를 두고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문제를 비롯해 총선을 앞둔 상황 속 의원 입각 인원 등에 대한 고민이 영향을 끼쳐 문 대통령의 막판 고심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
장관 후보자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 조동호(趙東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1956년생
△서울 배문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박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現)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원장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
○ 김연철(金鍊鐵) 통일부 장관, 1964년생
△강원 북평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성균관대 정치외교학 석사, 박사
△통일연구원장(現)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인제대학교 통일학과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 진영(陳永) 행정안전부 장관, 1950년생
△서울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 석사
△제20대 국회의원(現) △제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서울지방법원 판사 △사시 17회
○ 박양우(朴良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1958년생
△인천 제물포고 △중앙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시티대 예술행정학 석사 △한양대 관광학 박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現)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중앙대학교 부총장 △문화관광부 차관 △행시 23회
○ 최정호(崔政浩) 국토교통부 장관, 1958년생
△경북 금오공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영국 리즈대 교통계획학 석사 △광운대 부동산학 박사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국토교통부 2차관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행시 28회
○ 문성혁(文成赫) 해양수산부 장관, 1958년생
△서울 대신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한국해양대 항만운송학과 석사 △영국 카디프대 항만경제학 박사
△세계해사대학(WMU) 교수(現)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현대상선 1등 항해사
○ 박영선(朴映宣)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960년생
△서울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
△제20대 국회의원(現)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제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