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역학조사반 현장투입 및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체계 가동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월 17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홍역환자로 확진함에 따라 긴급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역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은 올 1월 24일부터 2월 17일까지 베트남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3월 5일 발진이 발생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근의료기관을 방문, 같은 날 오후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역학조사반은 접촉 의료진과 병원내원객 명단을 확보하고, 최대잠복기(접촉 이후 3주) 동안 증상발생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해당 학생이 전파 가능한 기간에 유학생 전용 기숙사에 거주하였고, 350명의 학생이 같이 머물러 교내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3월 6일 학생 전원에 대해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이후 최대잠복기 동안 관할보건소에서 매일 기숙사를 방문, 적극 감시할 예정이다.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및 특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없을 경우, 전염성이 매우 높은 법정감염병(2군)으로 우리나라는 높은 접종률과 적극적인 대응조치로 인하여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퇴치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나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해외유입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홍역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관 및 구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홍역대응교육을 실시하고 선별진료의료기관 17개소를 지정?운영하여 발생 및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하여 왔다. 또한 교육청, 어린이집, 의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적기 접종 및 예방수칙을 홍보하였으며 현장대응요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119구급대원 및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에게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촘촘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부산은 초등학생 기준 홍역 예방접종률이 98% 이상되는 등 확실한 예방체계를 갖추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홍역은 예방접종수칙(총 2회, 1개월 간격)을 준수하고,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주의하면 예방가능한 감염병이다. 홍역유행 국가를 여행할 예정이 있는 시민께서는 사정이 급박할 경우 최소 출국 2주 이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1회라도 맞으시길 권유한다.(1회 실시 시 93%에서 면역력 생성, 2회 접종 시 99%)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1회만 한 경우, 입국 후 3주 이내에 발열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는 경로로 홍역 선별진료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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