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지난 2014년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인터미디에이트 프리스타일에서 메달을 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17년 한화건설 팀장 재직 당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독일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 뉴시스)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지난 2014년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인터미디에이트 프리스타일에서 메달을 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17년 한화건설 팀장 재직 당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독일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진 뉴시스)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30)이 독일에서 레스토랑을 개업해 화제이다. 국가대표 승마 선수 출신인 김 전 팀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25일 재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독일 바센베르크에서 중식당을 개업하고, 3~4월에 걸쳐 뒤셀도르프에서 일식당과 라운지바를 각각 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팀장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뒤셀도르프에 젊은 아시아인이 갈 만한 곳을 만들어 K팝과 함께 한국 전통주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한국인 1400여 명 등 일본·중국인을 합쳐 1만명 이상 아시아인이 거주 중이다.

재계는 김 전 팀장의 레스토랑 운영이 향후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슬하에 3형제를 두고 있다. 첫째 아들인 김동관 씨는 현재 한화큐셀 전무로 재직 중이다. 둘째 아들인 김동원 씨는 한화생명 상무로 재직 중이다. 한화건설에서 근무했던 김 전 팀장은 외식 사업을 통해 경영수업을 쌓은 뒤 한화건설과 함께 호텔·리조트·면세점 등을 맡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

김 전 팀장은 2017년 한화건설 팀장 자리에서 물러나 독일로 건너갔다.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마장마술 메달을 따기도 했던 김 전 팀장은 지난해 독일 현지에서 말 농장을 인수해 운영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전 팀장은 현재 그룹 내 회사에 재직 중인 상태가 아니다.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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