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동해안 별신굿 (중요무형문화제 제82-가호)
2.8.부터 2.14.까지 7일간 기장읍 대변항에서 전통 문화 축제의 향연
천년의 향, 기장미역 시연과 품평회도 함께 열려

풍어제 별신굿 모습
풍어제 별신굿 모습

 

기장군은 2019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 행사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2019년 2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기장군 전통 풍어제는 6개 어촌마을(대변, 학리, 칠암, 이천, 공수, 두호)에서 매년 한 개 마을씩 풍어제를 지내며, 개최마을은 제주(祭主)를 뽑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마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사람의 무사 안녕과 풍성한 만선을 기원하던 풍어제는 이제는 마을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의 소규모 축제로, 지역민에게는 한해의 평온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풍어제에서는 용왕굿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이 행하여지는데, 별신굿은 풍어를 위한 목적이 특히 강하기 때문에 풍어제라고 한다. 또한 마을을 수호하는 골매기 서낭신 등 다양한 신을 청하고 기원을 드리는 마을 굿으로 자연에 대한 기원, 개인의 건강과 장수, 사업의 번창, 마을 사람의 화합 등 마을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기장풍어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최하여 마을사람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마을 전통문화축제로 험난한 바다와 함께 생활해왔던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을 후손들에게도 보이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협동으로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2월9일(토) 11:00~ 13:00시 대변항 풍어제 행사장에서 기장군 해조류육종. 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군 연구센터)에서 시험연구 생산된 미역의 시연과 품평회를 개최 하였다.
 
기장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세고 일조량이 풍부해 미역이 자라는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 4월 기장미역. 다시마 특구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세종실록지리지" 등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된 미역으로 기록되는 등 천년의 향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기장지역은 기후변화 등 연안해역 환경변화로 미역종자 생산 즉 가이식이 중단되어 본 양성만 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기장군 연구센터는 전통 기장미역의 명성을 되찾고자 해상수온대별 수층조절 등을 통한 가이식 방법 연구를 통해 기장미역의 One-Stop 생산체제(종자생산~양식~수확)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금번 품평회는 기장군 해역에서  채취한 모조를 활용하여 2018년 5월 채모 후 기장군 연구센터 시험어장(기장읍 동암해역)에서 가이식~본양성을 거쳐 시험. 연구 생산된  미역을 채취, 전시 및 시식을 통하여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색, 향, 식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추후 정관읍이 주관하는 3.1절 기념행사(3.1.(금) 11:00~12:00 정관 중앙공원)에서도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장군 연구센터는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시험연구와 품종개발에 적극 반영하여 기장미역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어장에서 성장중인 미역
시험어장에서 성장중인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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