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CCTV 확보... 孫, 공갈 혐의로 김웅 맞고소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폭행 혐의를 받는 손석희 JTBC 사장의 경찰 소환조사 일정이 정해졌다. 7일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손 사장은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 jtbc사장. (사진=jtbc 뉴스룸 갈무리)
손석희 jtbc사장. (사진=jtbc 뉴스룸 갈무리)

앞서 김씨는 2017년 4월 1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손 사장이 몰던 차가 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피해 차주에게 붙잡혀 합의금으로 150만 원을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건을 취재하던 중 지난달 1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손 사장을 고소했다. 손 사장이 자신을 지난달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폭행했다는 이유에서다. 김씨는 폭행으로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JTBC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사건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손 사장은 김 씨를 취업청탁, 공갈 혐의 등으로 검찰에 맞고소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마포서로 보내 병합수사토록 했다.

한편 경찰은 폭행 논란이 불거졌던 주점 내부의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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