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김영배·자치발전 김우영·정책조정 이진석·자치발전 민형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각각 UAE와 이라크 담당 외교 특별보좌관에 임명하는 등 비서실 개편을 단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비서실 2기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임종석 신임 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왼쪽), 한병도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 (사진=청와대)
임종석 신임 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왼쪽), 한병도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 (사진=청와대)

이에 따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UAE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이라크 특임 외교 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임 전 비서실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하여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 히 대통령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화하여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이라크 외교 특별 보좌관에 대해서는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하여 정무감각과 업무역량이 뛰어나며, 現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2009년부터 한·이라크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여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비서관 전보 인사도 발표했다. 백원우 민정비서관 후임으로 김영배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후임에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후임에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 자치발전비서관 후임에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김영배 신임 민정비서관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석사)을 전공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거쳐 서울시 성북구청장을 역임했다.

이진석 신임 정책조정비서관은 1971년 울산생으로 학성고와 고려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서울대 의과대 부교수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다.

민형배 신임 사회정책비서관은 1961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고를 졸업하고 전남대 사회학과에서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과 광주시 광산구청장을 역임했다.

김우영 신임 자치발전비서관은 1969년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과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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