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안전성.확장성 등 문제 명백, 동남권 관문공항 아니다
전면적인 재검토 및 국무총리실로 조속 이관 촉구

오거돈 부산시장은 1월 16일 오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김해 신공항 관련 '부울경 시도지사·검증단 검증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검증 결과를 청취하고, 향후 정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정호(부울경 검증단장) 국회의원, 박재호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부·울·경 시도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장관에게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의 백지화와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에게 최종 판정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부·울·경 시도지사와 검증단은 향후 국토부 장관 및 국무총리 면담 등을 통해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며,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비롯해 일치된 행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800만 부·울·경 국민의 소망이자, 대한민국 백년지대계이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부울경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가지고 국토부장관과 최종 협의하고, 이 문제를 국무총리실에 조속히 이관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해신공항은 소음, 안전, 미래, 확장성, 군사공항의 한계, 주변 도시계획과의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없다. 새로운 발상이 필요한 때이다.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평화 번영의 한반도 시대에 동남권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역할 하는 길이다”고 했다.
 
 
◆김해신공항에 대한 검증결과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입장문

울산광역시장 송철호, 경상남도지사 김경수, 부산광역시장 오거돈은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하는 것이 대한민국 백년의 미래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부?울?경 검증단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검증결과,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이에 국토부장관에게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의 백지화 및 전면적 재검토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에게 최종 판정 해줄 것을 요청한다.

하나.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기존 공항의 확장에 불과하며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 당초 국토부와 합의한 검증기준에 비추어 국토부의 김해신공항은 안전, 소음, 확장성 등 동남권 관문공항 최소요건 중 어느 것 하나 충족되지 못하는 불가능한 계획이다.  그럼에도 강행하려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하나. 부?울?경 단체장은 국토부장관에게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정책 변경을 요구한다. 국토부는 부?울?경과의 합의한 검증기준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검증과정에서 제출한 부실한 자료를 검증한 결과, 안전하지도 않고, 소음은 한층 더 늘어나고 확장성은 전무한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은 백지화하고 정책변경을 추진해야 한다.
 
하나. 국토부장관이 부?울?경 단체장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국무총리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최종 판정을 요청할 것이다. 우리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주민들이 간절하게 바라는 바와 같이 소음없고 무엇보다도 안전한 미국, 유럽 중?장거리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국제 관문공항을 원한다.
 
지난 대선공약인‘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여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시대 동북아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백년의 미래를 준비하자. 다시금 지역 경제가 살아나 동남권 공동번영의 길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협조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2019년 1월 16일
 
울산광역시장 송 철 호   경상남도지사 김 경 수   부산광역시장 오 거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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