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도 "소산전투" 의병 후손들 모여 역사 바로 세운다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오는 12월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천년의 길 황산도’ 소산고개에서 전개된 임진왜란 의병의 이야기 등 황산도 재조명을 위한 「임진왜란과 동래 의병 활동」학술대회를 연다.
 
황산도는 동래에서 한양으로 이어지던 1000여 년 전 옛길로 왜구와 싸우던 군사, 과거 보러 가는 선비, 물건 팔러가는 보부상 등이 지나다니는 주요 도로였다. 황산도 옛길에서 만나게 되는 소산고개는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흔적이 향토 사학자 주영택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장의 답사와 고증으로 그 존재를 입증하는 비석을 발견하면서 실체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부산)에서 의병활동을 벌였던 24별전공신 중 문세휘, 송창문, 김근우 의병의 후손이 참석하고 주제 발표자로 박영진 부산예고 부장교사, 이성혜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전임연구원, 김현라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나서 400여 년 전 의병전투 ‘소산전투(선동 하정마을)’와 새로운 사실을 재조명하고, 임진왜란 관련 사료와 고문서 등을 전시한다.
 
또한 오는 8일에는 ‘황산도 걷기 답사’가 열려 황산도 옛길 일부 구간(금정구청~하정마을~노포마을~지경고개)을 직접 걸어보며 길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교육적 가치를 직접 체감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걷기 대회 참가는 7일까지 전화 또는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황산도 노정도
황산도 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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