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및 자립능력강화 등 선순환구조 기대

경상남도가 19일 하동군 화개면에서 ‘행복 Dream주택사업(저소득층 슬레이트지붕 개량 민?관 협력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행복 Dream주택사업’은 경남도가 국고보조사업으로 슬레이트지붕을 철거하면 한국남동발전(주), 고성그린파워,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 등 도내 24개 기업이 지붕 개량비를 기탁하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를 관리·집행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광역자활센터 소속 자활기업을 참여를 통해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가 일자리 창출, 자립능력강화 등 복지 선순환구조 확립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현판식에는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김경원 하동군 부군수, 김우곤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장, 참여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추진 성과보고, 유공자 표창, 위문품 전달,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의 조은희 씨는 민관협력사업 대표 참여기업에 근무하면서 지속적인 지정기탁금 후원 및 저소득층 슬레이트지붕 개량 민관협력 사업추진 공로로, 주거복지 광역자활기업인 경남광역자활센터는 슬레이트 지붕개량 사업 추진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기여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우리 도가 추진하는 경남형 복지정책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주택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함으로써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살기 좋은 경남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 사업에 동참하여 주신 기업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2016년 56동, 2017년 46동에 이어 올해 1억9500만 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주택 49동을 개량 완료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총 262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석면은 WHO(국제보건기구)이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2009년부터 국내에 석면사용을 전면금지했다. 새마을운동으로 보급된 슬레이트지붕이 노후화되면서 슬레이트(석면함유량 15~20%)가 생활주변의 석면비산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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