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의 대작 뮤지컬 '웃는남자'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최다부문 후보작으로 꼽혔다.
이어 뮤지컬 '레드북'의 경우 8개 부문 후보작으로 올라 '웃는남자'에 대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5일 개최되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후보가 발표됐다.

뮤지컬 '웃는남자' 주인공 그윈플렌 역 맡은 수호(
뮤지컬 '웃는남자' 주인공 그윈플렌 역 맡은 수호(김준면) / 사진 공정뉴스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6개부문 21개상이 주어지게 된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유리·김승업)는 " 뮤지컬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은 상황 속에서도 킬러 콘텐츠가 꾸준히 쏟아졌다"며 "후보작 심사대상은 창작뮤지컬 56편, 라이선스 뮤지컬 27편으로 총 83편을 대상으로 후보를 노미네이트 했다"고 밝혔다.

주요 상을 살펴보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 영예상인 '예그린대상'은 제작사 라이브·신시컴퍼니·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상을 선정하여 충무아트센터 1층에 자리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상이다.

이어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레드북', '모래시계', '용의자 X의 헌신', '웃는 남자',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뮤지컬 상에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웃는남자'의 한장면. 그윈플렌 역의 배우 박강현, 데아 역의 이수빈,
올해의 뮤지컬 상에 노미네이트된 뮤지컬 '웃는남자'의 한장면. 그윈플렌 역의 배우 박강현, 데아 역의 이수빈, 우르수스 역의 문종원 / 사진 공정뉴스

이 상은 올해 초연된 작품 중 예술성, 흥행성, 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문에 최고의 성과를 올린 작품을 가리는 상이다.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마틸다', '바넘:위대한 쇼맨', '안나카레니나', '타이타닉'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외국 뮤지컬 상에 노미네이트 된 뮤지컬 '바넘:위대한 쇼맨'의 한 장면, 극중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역을 맡은 유준상 / 사진 공정뉴스
베스트 외국 뮤지컬 상에 노미네이트 된 뮤지컬 '마틸다'의 한 장면. 주인공 마틸다 역을 맡은 황예영. / 사진 공정뉴스

 

남우주연상에는 '신흥무관학교' 강하늘, '프랑켄슈타인' 민우혁, '웃는 남자' 박효신, '광화문연가' 정성화, '용의자 X의 헌신' 최재웅이 노미네이트 됐다.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 강하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 강하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팔도역을 맡았다. / 사진 공정뉴스 

여우주연상은 '번지점프를 하다' 김지현, '레드북' 아이비, '레드북' 유리아, '붉은정원' 이정화,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정영주, '광화문 연가' 차지연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남우조연상 부문에선 '모래시계' 강홍석, '홀연했던 사나이' 박정표, '젊음의 행진' 원종환, '웃는 남자' 정성화, '레드북' 지현준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여우조연상은 '레드북' 김국희, '웃는 남자' 김나윤, '난쟁이들', '존 도우' 신의정, '광화문 연가' 임강희, '홀연했던 사나이' 임진아가 노미네이트됐다.

남우신인상에선 뮤지컬 '웃는남자'의 두 주인공 박강현과 수호(김준면'이 붙게됐다. 후보로 '웃는 남자' 박강현, '최후진술' 박규원, '웃는 남자' 수호, '무한동력' 신재범, '최후진술' 양지원이 올랐다.

신인상에 오른 배우 박강현. 뮤지컬 '웃는남자' 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신인상에 오른 배우 박강현. 뮤지컬 '웃는남자' 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 사진 공정뉴스

이어 여우신인상엔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주인공 데아 역을 맡은 배우 민경아를 시작으로 '젊음의행진' 신보라, '신흥무관학교' 이태은, '적벽' 임지수가 노미네이트됐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 두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수호, 데아 역의 민경아가 각각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 사진 공정뉴스
신인여우상 후보로 오른 배우 이태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나팔 역을 맡았다.
신인여우상 후보로 오른 배우 이태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나팔 역을 맡았다. /사진 공정뉴스

 

 

이번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선 EMK뮤지컬컴퍼니가 웃음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EMK가 주관·제작을 맡은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상, 무대예술상 등 9개상에 후보로 올랐기 때문.

이외에도 바이브 매니지먼트가 주최한 뮤지컬 '레드북'의 경우 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8개상에 후보로 오르며  '웃는남자'의 대적수로 떠올랐다.

한편, 이번 뮤지컬어워드에서 눈여겨볼 점은 남우주연상 부문이다. 

군 복무 중 국군의날 7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해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 강하늘을 시작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을 맡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박효신과 같은 공연에 출연했지만 노미네이트는 '광화문연가'를 통해 경쟁을 붙게된 배우 정성화가 있다.

여기에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열연을 펼치며 '민빅 신드롬' 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민우혁과 '용의자 X의 헌신'에 출연한 최재웅까지 모두 다 쟁쟁한 배우들이기 때문에 남우주연상의 트로피를 들 주인공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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