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의원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적자 가중 한전, 부실한 신 재성 발전 챙기다 손해만 커진 형국'지적
한국전력공사(김종갑 대표)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해 500억원대 투자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이 한전의 '투자 및 출자 현황(2017년 말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전이 투자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59곳에 1조 3251억원을 투자했다가 2017년 말 기준 512억 원의 투자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취득가액은 총 1조 3251억원(장부가액 1조 2738억원)이다. 투자기업 1곳당 평균 8억원의 투자손실이 난 셈이다.
투자 기업 59곳 중 45.7%인 27곳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난 부실기업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가운데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의 경우 2017년도 당기순손실이 167억원이다. 이를 토대로 한 순손실은 97억원이다.
윤의원은 "정부의 탈 원전 정책으로 적자가 가중하는 한전이 투자에서까지 부실한 신 재생 발전을 챙기다 손해만 커진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정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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