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 전적 수용

BRT 시민공론화 결론 제출에 따른 부산시의 입장 발표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어제 BRT 시민공론화 위원회로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전달받았습니다.

그 동안 수고해 주신 BRT시민공론화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참여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신속하게 부산시의 입장을 결정하고 전해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하여 이렇게 방송을 통해 결정사항을 보고 드립니다.

부산시는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전적으로 수용하겠습니다. 그동안 잠정 중단되었던 BRT 공사를 신속히 재개하겠습니다.

시민공론화 위원회의 결정은 대중교통 중심 교통정책에 대한 강력한 요구이기도 합니다.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련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완료하겠습니다.

첫째, 해운대에서 시작한 BRT 공사를 2021년, 충무동까지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사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바로 해소하겠습니다.

  ◎시민안전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공사 기간 중 시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찰청과 협력하여 교통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하여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고, 안전 시설물도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특히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버스 승객대기시설을 개선하고, 새 고급버스를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추위를 막는 온열의자, 더위를 식혀줄 에어커튼 설치 등 승객대기시설을 개선하여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철도-버스간 환승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노후한 버스는 새 고급버스로 대체하고 BRT 전용 버스노선을 신설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철도와 연계한 부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는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선 조정을 단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 위에 권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뜻을 가장 무겁게 여기겠습니다.
함께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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