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비어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8일 국민연금공단은 안 사장을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 이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안효준 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 생활을 시작해 뉴욕지점장, 해외운용팀장을 거쳐 대우증권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지냈다. 국민연금주식운용실장 등 국민연금에서도 일한 바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으로 재직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본부장 사퇴 이후 1년 3개월째 공석이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올해 7월말 현재 643조원에 이르는 적립금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등 증권시장을 주도해 소위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