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 오염감시 등 최첨단 영상장비 장착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범정부적으로 시행중인「코리아 드론 축제(Korea Drone Festival, 10.1~10.14)」주간을 맞아 5일 부산해양경찰서에서「해양 분야 특화 드론 축제」를 개최했다.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첨단장비임에도 아직까지 개인 취미나 오락으로만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해양 분야와 관련된 드론 시연회 및 전시와 체험을 통해 다양한 활용방안 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 드론 업체 및 학계, 초ㆍ중ㆍ고ㆍ대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참석했다.

시연회는 해양 분야 드론 규제 유예제도 샌드박스(샌드박스: 시스템 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보장하는 환경) 시범사업에서 활용중인 고정익과 멀티콥트 드론을 투입하여 진행됐다.

최첨단 영상장비가 장착된 드론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고, 구조장비가 장착된 드론으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시ㆍ체험 행사는 해양드론 전시와 함께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를 통한 조종체험으로 국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공연(‘퍼포먼스’), 영상촬영 경진대회, 경품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향후 경비함정에 무인 항공기를 탑재하여 불법조업 외국어선 감시, 해양범죄 증거영상 촬영, 해양오염 감시 등 영역을 확대하여 해상치안 업무 수행에 적극 활용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론을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규제 유예제도 시범사업, 타부처와의 공동 연구개발, 조종인력 양성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 중이다.

이번 행사는 당초 야외에서 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로 인해 부산해양경찰서 대강당에서 실내행사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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