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차관급 5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趙顯) 외교부 2차관이 이동·발령됐다. 조 1차관은 1957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시 13회에 합격했다. 그는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과 인도·오스트리아대사를 거쳤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이태호(李泰鎬)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은 1960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후 외시 16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그는 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과 경제외교조정관, 모로코대사를 지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정승일(鄭升一)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차관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을 거쳤다.

특허청장에 임명된 박원주(朴原住)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964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1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신임 박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역임했다.

국립외교원장에는 조세영(趙世暎)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이 임명됐다. 조 신임 외교원장은 1961년 서울생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시 18회로 외교부에 들어왔다. 그는 외교통상부 중국·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동북아시아국장을 지낸 동북아시아 외교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