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영흥화력발전소 추락사고 원인 수사 착수
해경, 영흥화력발전소 추락사고 원인 수사 착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8.09.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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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뉴스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해양경찰이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사고 원인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6일 해당 사고가 영흥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남동발전이 아닌 한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고 부두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석탄을 실은 화물선이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 접안하던 중 충돌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해당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에 맡겨 도색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부두 외벽 옆에 설치한 와이어 줄 2개 중 하나가 풀리면서 작업대(비계)가 무너지며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경비함정 7척, 연안 구조정 1척, 인천·평택 해경 구조대 구조정 2척 등 선박 10척을 동원해 실종자 A(49)씨를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해군 고속정 1척과 관공선 1척도 투입했지만 이틀째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3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비계)에 올라섰다가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실종된 B(42)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다른 40대 근로자 1명은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당시 작업을 함께 한 근로자 중 일부는 구조된 작업자 외 해상으로 추락한 A씨와 B씨는 잠시 쉬기 위해 안전장비를 풀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중부해양경찰청 특공대와 민간 잠수사 5명을 동원해 수중 수색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군 당국, 소방 등과 함께 발전소 인근 해안가도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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