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응용기기용 액츄에이터 시스템 전문기업
사회 공헌 활동에도 일찍부터 눈 떠... 신인 복싱 선수 후원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4차산업이 중요시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신기술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이다. 한국 경제의 도약을 위해 전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 필요한 때다. 스마트폰 카메라용 모듈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알비케이이엠디(RBK EMD) 곽병현 대표를 만나 그의 사업과 사회공헌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곽병현 RBK EMD 대표를 만난 것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한 복싱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이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페더급 손현호 선수(20·임하식 체육관 소속)를 곽 대표는 후원하고 있다. 곽 대표의 후원 덕분인지 손현호 선수는 4라운드로 치러진 데뷔전에서 무난히 승리했다.

후원한 계기에 대해 곽 대표는 “복싱은 꿈과 희망을 보게 해주는 스포츠”라며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침체에 빠진 복싱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성남시 복싱협회 이사를 지내고 있기도 하다.

곽병현 RBK EMD 대표와 그가 후원하는 복싱 페더급 손현호 선수.
곽병현 RBK EMD 대표와 그가 후원하는 복싱 페더급 손현호 선수.

알비케이이엠디(RBK EMD)는 기계 및 전자공학에 대한 전문지식과 광학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도전 정신으로 세계 최초, 최고의 마이크로 전자기계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모듈을 제작 납품한다. DLP프로젝션 TV용 화질향상 액츄에이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용 자동초점 액츄에이터와 손떨림 보정 액츄에이터, HD Haptic Actuator 등 초정밀, 초소형 전자기계 액츄에이터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경기도 안산에 본사 및 연구소 필리핀에도 공장을 가지고 있다.

기존 사업부문에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을 늘려가는 한편 신규 아이템인 HD햅틱액츄에이터 사업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유력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단말기 업체와 협력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자회사인 RBK 메디케어를 통해선 헬스케어 기기사업과 의료기기·의약품 유통업에 진출한다. 안정적인 신사업에 진출해 기존 사업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는 RBK EMD 햅틱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을 진행한다. 연구개발 인력과 양산기반을 활용해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곽병현 대표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신속한 기술지원으로 고객 감동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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