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9일 특검에 소환됐다.

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차조사를 끝마쳤다. 특검에 재소환돼 강도높은 조사가 시작된 지 20시간 만이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여시간 특검 조사를 마치고 10일 집으로 귀가했다. 출처= 김경수 트위터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여시간 특검 조사를 마치고 10일 집으로 귀가했다. 출처= 김경수 트위터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9시 25분 특검에 출석해 약 20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5시 20분께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및 조서 검토를 모두 마친 뒤 특검 건물에서 나와 귀가했다.

김경수 지사는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며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이번 2차 조사에서, 김경수 지사의 '킹크랩(댓글 여론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 시현회 참석 여부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경수 지사는 수사에 앞서 검찰측이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면 부인한바 있다.

김경수 지사의 조사를 마무리한 허익범 특검팀은 진술 등을 세밀히 분석 한 뒤 신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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