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카메룬서 교도소 재소자 160여 명이 집단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아프리카 카메룬 불서부 엔돕지역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밤사이 교도소에 재소 중이던 160여 명이 집단으로 탈옥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관리인 윌리엄 브누아 엠부투 음비타는 공영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총기를 소지한 50여 명이 사방에 총격을 가한 뒤 교도소 문을 부수고 교도소 건물 전체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최소 160명이 탈옥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집단 탈옥 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영어 사용자와 프랑스어 사용자들 사이에 유혈 충돌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곳으로 치안이 매우 취약해 수십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다.

저작권자 © 공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