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6조원대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지만, 구글이 매출액을 공개하자 주가가 상승했다.

유럽연합(EU)가 구글에게 43억유로의 벌금 부과를 결정하고 주가의 변동이 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 기대를 웃돈 매출액을 달성해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지난 2분기 326억 6,000만 달러(한화 37조 691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고 뉴욕증시 장마감 후 밝혔다.

EU는 구글에게 반독점 혐의로 43억유로(한화 약 5조 7천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 구글의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시장 전망 321억 7천만 달러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하자 시간외 거래 주가가 5% 상승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EU의 벌금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1. 75달러로, 시장 예상 9.59달러를 웃돌았다. 벌금을 포함한 주당 순이익은 4.54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광고 사업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23.9% 성장한 280억 달러를 달성하며 매출 호조에 견인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알파벳이 투자한 클라우드 사업 등의 매출 또한 4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5%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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