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무대 구성부터, 탄탄한 스토리까지
- 박효신, EXO수호부터 정성화, 신영숙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

뮤지컬 ‘웃는남자’가 막을 연 지 열흘이 지나가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탄탄한 무대연출과 노래로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웃는남자’는 EMK식 거대한 무대 스케일과 1층에서부터 4층까지 공연을 관람하러온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구성으로 모든 좌석에서 무대 구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

또한 기이하게 찢긴 입, 기형의 모습이지만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 박강현과 박효신, 수호, 우르수스 역에 정성화, 양준모, 데아 역에 민경아, 이수빈, 죠시아나역 에 신영숙, 정선아 등 화려한 캐스팅에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지난 19일까지 두번째 공연을 마친 아이돌 EXO의 리더이자 배우 김준면으로 활동하는 수호에 대해 재발견 할 수 있었다. '웃는남자'의 그윈플렌 역을 맡기 이전 이미 한 번 '더 라스트 키스' 루돌프 황태자 역을 맡은 바 있었다. 이전 루돌프 황태자 역을 맡았던 수호의 이번 그윈플렌 무대를 본 이들은 "지난 '더 라스트 키스'도 봤는데 이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을 만큼 그윈플렌 역을 자신만의 색채로 완벽히 표현했다.

무엇보다 수호는 아이돌 ‘EXO', 아이돌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또 다시 뮤지컬 주연이라는 부담이 느껴졌을 수도 있으나 그의 무대는 선입견을 깰 만큼 깔끔하고 눈과 귀 모두 사로잡는 무대였다. 수호는 깔끔한 딕션과 예술의 전당을 가득 채우는 두성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또한 박강현?박효신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수호만의 그윈플렌을 그려내며 '면윈플렌', '코튼플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런 깔끔한 무대를 보여준 수호는 지난 18일 첫 공연을 마친 뒤 19일 무사히 두 번째 공연을 마친 후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수호의 공연을 본 관객들은 아직 공연 초반인 점을 생각해본다면 ’웃는남자‘가 마무리될 쯤은 더욱 완벽해진 그윈플렌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표하고 있다.

아울러 ‘웃는남자’를 본 관객들은 “4층에서 봐도 만족스러웠다.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다 볼 수 있고 장치들도 너무 뛰어났다”, “수호의 무대가 인상깊었다. 몸짓, 대사, 표정 하나하나 좋았다”, “배우 신영숙님을 보며 너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스토리가 탄탄하다. 무대 구성도 너무 좋았다. 웃는남자 꼭 추천하고 싶다”, “웃는남자 최고다. 공연 너무 재밌다”, "공연내내 내가 지킬앤 하이드가 된 거 같았다. 수호의 무대를 보면 귀엽고 멋있었는데 노래를 할 때 또 울컥하는 감정을 만들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 냈다.

한편, EMK뮤지컬컴퍼니의 ‘웃는남자’가 지난 7월 10일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이후 9월 4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는 블루스퀘어에서 새로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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