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임에도 불구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열대야와 살인적 더위에 폭염주 등장해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이어지며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전력량 사용도 증가했다. 7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폭염주’라고 불리는 종목들이 등장하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가 끝나며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시원하게 보낼 물품들을 찾고 있다. 아울러 늦은 저녁까지 에어컨이 켜져 있는 실내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등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아직 7월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전력수요가 역대최고치를 찍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현재 폭염이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폭염이 이어지자 관련된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이 보이며 이들에 ‘폭염주’가 등장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선풍기 제조판매 업체인 ‘신일산업’과 전력 수요의 증가로 ‘한국전력’의 주가가 상승했다.

신일산업은 선풍기, 에어컨 제조 판매 업체로 유명하다. 냉방과 제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 에어컨과 함께 쓰면 실내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는 공기순환기 등 아이디어를 더한 틈새 상품 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업체다. 또한 17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의 ‘2018년형 이동식 에어컨’은 지난 13일 한 홈쇼핑 방송에서 70분 동안 매출 12억 원을 달성하고, 2500대가 판매됐다. 또 공기순환기 제품인 ‘2018년형 서큘레이터’도 홈쇼핑 방송 1회 만에 매출 11억 원을 달성하며, 1만대가 팔려나가기도 했다.

이런 덕에 ‘폭염주’로써의 수혜를 봤다. 13일 종가 1450원이었는데 폭염이 시작되며 16일 장 종료 기준 1885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약간의 하락은 있었으나 아직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장 종료 기준 1950원으로 전일대비 30원(+1.56%)상승했다.

또한 7월 중반 만에 벌써 전력 수요 예상치도 넘어섰다. 해가 뜨는 오전 6시부터 빠르게 늘어 무더위가 절정에 달한 오후 5시쯤 8천638만kW로 최고치를 찍은 날이 있기도 했다. 아울러 폭염이 계속되고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효과까지 더해지면 전력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여름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해 전력·에너지 관리 업체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18일 장 종료기준 31150원으로 전일대비 650원(-2.04%)하락 했으나, 장 중 31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18일 장 종료기준 비츠로시스는 1635원으로 95원(-5.49%), 에쓰시디 1625원 10원(-0.61%)하락했다. 비록 하락을 보였으나 폭염 시기에 접어들며 급등하는 모습들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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