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억명이상의 유료 사용자를 보유한 아마존이 '7월의 크리스마스'라고 불리는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출처= 아마존
출처= 아마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마존 프라임이 이날 오후 12시부터 36시간동안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시작과 동시에 이용객들 폭주로 사이트 접속 불량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이용객들이 몰렸다.

아마존은 18일까지 약 34억 달러(약 3조 84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30시간 동안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아마존은 기존의 프라임회원 연회비를 99달러에서 119달러(한국돈 약 13만 4천원)으로 20달러 이상 인상했지만, 올해 4월 전 세계 회원 1억 명 시대를 열었다. 단일 업체의 온라인 세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프라임데이에는 아마존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 등이 주요 할인 품목으로 특히 전자기기와 IT 제품에 할인 폭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온라인 사이트 접속 현황을 파악하는 '다운디텍터'는 이날 프라임데이 행사가 시작되면서 미 동부 뉴욕 주와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접속 불량 지역이 눈에 띄게 많았다고 전했다.

프라임데이 행사는 단일 업체의 온라인 세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식품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100만 가지 이상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데, 특히 전자기기와 IT 제품에 할인 폭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아마존이 주력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 등 주요 할인 품목의 할인율이 높아 인기를 끌었다. 49.99달러짜리 에코닷 제품이 29.99달러에 나와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 프라임데이에서 초반 시스템 오류, 접속 불량 사태 등 문제들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의 꾸준한 구매로 선방하면서 아마존 주가는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7일 거래는 1843.93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6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8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의 시총 9350억 달러까지 넘보고 있다. 아마존은 오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40%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이 6배 가까이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만간 시총 1조 달러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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