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21세기 일본 최악의 사태'라고 불리는 서일본 집중 호우 기간에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에 참가한 아베 총리 / 출처=KBS 화면캡쳐
술자리에 참가한 아베 총리 / 출처=KBS 화면캡쳐

 

 

10일 국내외 다수의 언론 매체는 '지난 5일 아베 총리가 도쿄 아카사카의 의원숙소에서 열린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5일은 서일본 집중폭우가 본격화된 날이다. 이후 10일까지 사망·실종자가 2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될 정도로 큰 자연재해가 됐다.

아베 총리는 총리를 결정짓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표 단속을 위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베 총리는 1시간정도 술자리에 참석했다. 

모임을 주최한 다케시타 총무 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엄청난 재해가 될지 예상 못 했다며 어떠한 비난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호우 피해 지역들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 복구에 나섰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만 해도 약 25억엔(한화 251억원 가량)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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