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동굴에 고립된 소년들을 구출하기 위한 잠수대원이 구조작업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다수 언론매체에 따르면,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의 탐루엉 동굴에 고립된 태국 유소년 선수단과 코치를 빼내기 위한 구조작업 중 잠수대원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치앙라이주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새벽 2시쯤 네이비실 출신의 자원봉사대원이 구조작업 중 사망했다"며 "그의 임무는 동굴에 산소통을 옮기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아파콘 유콩테 태국 해군 소장도 자원봉사대원이 이날 밤사이 숨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사망한 대원은 (출구로) 되돌아오는 길에 의식을 잃었다"며 "동료 대원이 그를 끌고 동굴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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