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고영한, 김창석, 김신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김선수 변호사, 이동원 제주지방법원장과 노정희 법원도서관장을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2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 (왼쪽부터)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2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한 (왼쪽부터)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는 1961년 전북 진안 출생으로 우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7회(사법연수원 17기)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1988년에 곧바로 고 조영래 변호사의 남대문합동법률사무소에 합류한 ‘대한민국 대표 노동변호사’로 꼽힌다. 2010년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5년부터 네 번 연속으로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대법관 후보였고 그중 최근 두 번은 대법관추천위원회의 3배 수 추천을 받았다. 2007년부터 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는 1963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7회(사법연수원 17기) 합격후 군법무관을 거쳐 1991년부터 판사의 길을 걸어왔다. 2001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03년 부장판사로 승진해 전주지법, 수원지법 평택지원장, 대전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올해 2월부터는 제주지방법원장을 지내고 있다.

노정희 대법관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광주 동신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9회(사법연수원 19기)에 합격했다. 노 후보자는 판사로 재직하다 1995년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재야에서 뛰었다. 2001년 다시 법원에 돌아온 그는 서울중앙지법과 광주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가정법원을 거쳐 지난 2015년 2월 광주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후 2017년 서울고법으로 전보 후 지난 2월 법원도서관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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