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이재한·주대철, "중소기업 대통령은 누구?"
이재광·이재한·주대철, "중소기업 대통령은 누구?"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8.06.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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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카운트다운

중소기업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내년 2월에 치러질 중소기업중앙회의 ‘제26대 회장 선거’가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다. 이재광 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주대철 정보통신조합회장(가나다 순) 등이 자천타천 하마평에 올랐다. 차기 회장이 누가 되던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 첨예한 현안 문제를 노사정의 의견을 통합해 풀어야 하는데 ‘따로국밥’이다. 특히 ‘촛불’로 힘을 얻은 노동계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라는 점도 차기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는 산더미다. <공정뉴스>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이른 선거전과 관련 차기 회장이 풀어 나가야 할 숙제를 분석한다.

박성택 회장의 4년 임기는 내년 초면 끝난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제28대 회장 선거’와 관련 공식적인 선거 운동은 2019년 2월 28일부터 시작된다. 박성택 현 회장의 불출마설(說)이 알려
지면서 일찍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재광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주대철 한국정보통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과 김기문 전 중앙회장도 자천타천 하마평에 올랐다.

(왼쪽부터) 이재광 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정보통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왼쪽부터) 이재광 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정보통신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는 충남 홍성출신으로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앙회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산업포장 수훈을 받았다. 현재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다.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는 충북옥천 출신으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앙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국조달연구원 이사, 안산시 도시개발공사 이사, 충북 영동대학교 겸임교수, 국회부의장 정무비서관 등으로 활동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주대철 세진텔레스 대표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2003년 이후 한국정보통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임된 뒤 5연임에 성공했으며, 2007년 3월부터 중앙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부천테크노파크협의회 회장과 법무부 법제포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중소기업청장 표창과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들 3인의 대결구도가 예상된다. 여기에 전임 회장들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재 선거구도는 안개 속이다. 김기문 전 회장도 중앙회장 도전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구 로만손) 회장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23회(2008)~24회 중앙회장(2012)을 맡았다.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무역의 날 대통령표창(1997), 중소기업유공 대통령표창(1998), 무역의날 철탑산업훈장(2001), 남북관계 발전 공로 민간포상 은탑산업훈장(2009), 국민훈장 무궁화장(2013)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은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조합에서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각자 위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마평에 오른 한 인사는 현 정권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회장 선거와 관련해 정치권 개입 의혹이 나오자 MB·박근혜 정부의 정경유착에 신물이 났던 국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이것이 신 적폐라는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다.

중소기업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과 유착해서 중소기업 문제를 풀 수 없다. 정치권의 개입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현재 세계경제가 위기다. 한국의 중소기업의 상황이 심각하다.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현안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노동계의 반발로 쉽지 않을 상황에서 정치권과 유착하자는 것은 죽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중소기업회장은 정부의 정책에는 협조하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실정과 현장실무, 경영 마인드를 제대로 갖춘 회장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분야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행정적인 능력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 그래야만 중소기업이 산다”고 강조했다.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회장 선거에 4인 이외에 인물들도 나올 수 있다는 게 중기중앙회에 정통한 소식통의 분석이다. 박성택 현 회장이 불출마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회장이 지난 2월 회장 후보자 등록 제도를 폐지한 것은 측근을 출마시켜 수렴청정하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중기중앙회는 정회원 10%의 추천을 받아야만 회장 선거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는 정관을 개정했다. 정관에 따르면 정회원의 대표자 중에서 회장후보경선조정위원회를 거쳐 투표로 선출토록 되어 있다.

중앙회장 선거에 후보가 난립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힘은 막강하다. 일각에서는 중소기업의 대통령이라 부른다.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대통령 및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각종 경제회의 등에 참석한다. 그 만큼 대외적 위상이 남다르다. 특히 출국 시에도 장관급의 의전 예우를 받는다. 중소기업계를 대표한다는 상징성으로 인해 국회의원 등 정치권으로 입문하는 지름길 역할도 해왔다.

<공정뉴스>는 다음호부터 차기 회장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한 인터뷰·취재 등을 통해 ‘누가 중기 대통령에 적임자인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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