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자체 보유 가상통화 탈취당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으로 350억원 규모의 가상통화를 도난당했다고 20일 밝혔다.

빗썸은 긴급 공지사항을 통해 “어제 늦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 당분간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표적인 국내 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해킹으로 약 350억원 가량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했다고 공지했다.(사진=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대표적인 국내 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해킹으로 약 350억원 가량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했다고 공지했다.(사진=빗썸 홈페이지 갈무리)

빗썸은 이날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마쳤다. 유출된 암호화폐는 고객자산이 아닌 빗썸이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해킹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했고 유출된 암호화폐 모두 고객자산이 아닌 보유자산분”이라며 “이미 전체 보유량의 70%를 콜드월렛에 보관해 추가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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