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로 가맹점협의회와 대화의 시간 가질 것으로 알려져

BHC 본사가 가맹점주 단체인 가맹점협의회와 곧 공식대화를 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정식협의는 최초다.

앞서 가맹점협의회는 지난 4월 1400여명의 가맹점주 가운데 1100여명이 참여하며 출범했다. 이후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본사에 공식 서한을 보냈다. 서한을 통해 협의회 공식 인정과 상생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BHC 본사는 지난 12일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협의회를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식 협의 요청에 직접적인 답변이 없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가맹점협의회는 빠른 시일 안에 공식협의를 시작하기 희망하는 3차 서한을 지난 18일 발송했다.

이후 19일 공정위와 비에이치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종청사에서 공정위와 면담을 진행했다. BHC는 가맹점협의회의 희망대로 정식으로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협의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을 공정위는 가맹정 협의회에 전달했다.

이에 BHC는 협의회에서 요청한 닭고기 튀김용오일 등 본사가 구입을 강제하는 ‘필수품목’의 구체적인 거래내역과 공급가격 인하와 관련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보여줬다. 이후 합리적인 요청사항들에 대해 적극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또 BHC 본사가 가맹점에 지원하기로 한 가맹점당 200만원 총 30억 원은 22일까지 집행할 것이다. 또한 닭고기 공급가격에 전다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광고비 집행내역은 협의회가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앞으로 본사와 협의회 간의 협의 절차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후 협의회에 불공정한 일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란 의사를 BHC본사 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BHC본사도 이번 주 안에 가맹점 협의회와 정식으로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이 정식협의에서 어떤 결과를 이루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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